2016년 11월 29일 화요일

벼락치기

Point
벼락치기는 한 두번 쯤 어쩔 수 없을 때 하는 공부방식이다. 늘 벼락치기를 하게 되면 지속적인 학습에 방해가 된다.

학교 다닐 때 벼락치기 한번 안해본사람은 없을 것이다. 무슨 일이 생기거나 공부를 너무 하지 않은 상태에서 시험을 며칠 남겨 두지 않았을 때 벼락치기를 하게된다. 하지만 수학을 벼락치기하기란 힘들다. 대략 2달정도 배운 내용을 중간고사, 기말고사를 통해서 시험을 치르는데, 그 과정을 1주,2주 내에 자기 것으로 만들기는 힘들다. 그래서 시험에 나올 만한 것을 정해서 집중적으로 하게 된다. 학교 수업을 전혀 듣지 않았다면 거의 망하는 지름길이다. 그나마 수업 시간에 필기라도 해 놓았으면 중요도를 어느 정도 알수 있을 것이다.
벼락치기를 하면 운 좋게 몇 번은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벼락치기로 계속 꾸준한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는 없다.
벼락치기의 신화는 지속된다. 너무나 매력적이고, 심지어는 벼락치기를 해서 혹은 찍었는데 좋은 점수가 나왔다고 떠벌리고 다니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다른 사람에게 악의적인 상처를 주려는 의도다. 사악하다.
수학은 단원이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에 벼락치기가 통하지 않는 대표과목 중에 하나다. 그런데, 학생들은 벼락치기로 가능하다고 믿고 그렇게 해서 성적이 나오지 않으면 좌절한다. 애초에 되지 않는 방법으로 노력을 하니 그 결과는 당연히 만족할 수 없는 수준으로 나온다.

2016년 11월 28일 월요일

이상한 일

공부하란 말은 많이 하지만, 어떻게 공부하는지는 가르쳐 주지 않는다.

  • 학생들이 가장 많이 듣는 말이 “공부해라”라는 말이다. 하지만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는 말해주는 사람이 거의 없다. 이상한 일이다. 아마 부모가 공부하는 법을 모르기 때문이 아닐까?
  • 공부하란 말을 많이 하는 집의 아이들이 공부를 못한다. 아이들은 항상 어른이 하는 말 반대로 하는 경향이 있다.
  • 학원에서 공부하는 법을 가르쳐 주지 않는 것은 학생들이 학원에 의존할 수록 학원은 탄탄해지기 때문일 것이다.
  • 오늘도 학생들은 어떻게 공부하는지는 모르지만 무작정 열심히 열심히 책상에 앉아서 공부를 한다.
  • 학부모가 공부에 자신이 없을 때 가장 선호하는 방법은 남들이 다니는 학원에 똑같이 보내는 일이다. 망해도 같이 망하니까 불안하지는 않다. 이건 사회 전반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스스로의 사유에 의한 행동 결정이 아닌 다른 사람들이 하는 대로 하면 중간은 한다 이런 생각이 지배적이다.
  • 우리 부부는 학원 강사 출신이다. 그래서 아이들을 학원에 보내지 않는다. 학원의 생리를 잘 알기 때문이다.
  • 초등학교 5학년의 아들은 학원을 전혀 다니지 않는 몇 안되는 아이로 되어 있다. 그렇다고 엄마, 아빠가 집에서 가르치는 것도 아니다. 공부하는 방법만 알려주고 아이가 스스로 알아서 하도록 지도한다.
  • 고등학교에 가면 학생들을 집에 보내지 않는 자율학습을 한다. 선택할 여지도 주지 않으면서 자율학습이란 이름을 수십년째 사용하고 있다.
  • 그들은 학생들을 한 교실에 몰아넣고 책상에 앉아있으면 공부가 저절로 된다고 생각을 하는 모양이다. 그래서, 전국적으로 자율학습시간이 제일 긴 도시인 울산의 학력을 제일 꼴찌에 머무르고 있다. 그래도, 자율학습은 오늘도 이루어진다.
  • 고등학생 학력이 세계에서 1,2위를 다툰다. 1위는 핀란드다. 우리의 교육부 장관이 핀란드 장관에게 우리나라 학생들도 잘한다고 말했다. 핀란드 교육부 장관이 “핀란드 아이들은 웃으면서 공부하지만, 당신네 나라 학생들은 울면서 공부하잖소?”
  • 그 말이 맞다. 핀란드 고등학생은 매일 체육을 1시간씩 한다. 그리고, 나머지 공부까지 다 마쳐도 2시다. 우리나라 학생들이 머리가 나쁜 걸까? 핀란드 학생의 2배를 학교에 있어야 비슷한 학업 성취도를 이룬다.
  • 하루 14시간을 학교에서 보내는 걸 당연하게 생각한다. 어른들의 노동 시간은 9시에서 6시까지다. 하지만 어른들은 50분 동안 책상에 앉아 있다가 10분 휴식을 취하는 일은 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