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시간에 수학 문제를 풀자.
쉬는 시간 10분은 수학 문제를 3,4문제 풀 수 있는 시간이다. 평소에 문제 푸는 속도가 느리다면, 쉬는 시간에 집중해서 풀어보자. 평소에 하려면 시간을 따로 재야 하지만 쉬는 시간은 종이 알아서 쳐준다.
수학을 하루에 얼마나 공부를 하면 좋을까? 수학은 한번에 공부하는 시간 보다는 몇 번을 하느냐가 중요하다. 공부의 양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집중하느냐가 더 중요한 요소이다. 집중력은 개인마다 차이가 많이 나므로 공부를 하다가 집중력이 떨어지면 중단하는 것이 좋다. 집중 안 된 상태에서 억지로 수학 공부를 하다 보면 오히려 흥미도 떨어지고, 공부가 아니라 노동이 되어 버린다.
추천 할 만한 시간은 10분에서 15분 정도이다. 수학이 학생들에게 워낙 부담이 되는 과목이다 보니 보통 2,3시간을 공부 시간으로 계획을 한다. 지금 같은 방학일 수록 더욱 그러하다. 주말에 5시간씩 계획을 잡을 것이다. 하지만 지나보면 그 계획은 물거품으로 돌아가고, 1시간도 채 안 되는 결과를 마주하게 된다. 그 뒤를 따르는 자책감과 나는 왜 수학을 못할까 하는 원망은 수학 실력을 기르는데 방해만 된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수학 자체에 흥미를 잃게 된다. 시간을 많이 잡게 되면 시작하기가 힘들고, 또한 중간에 어려운 문제와 마주치게 되면 시간을 낭비하다가 지치기 쉽다.
학교 다닐 때는 쉬는 시간 10분을 수학 문제 푸는 데에 쓰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오랜 기간 쉬는 시간에는 정신이 맑아지게 몸이 훈련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수업 시간에 참을 수 없는 졸림과 싸우다 가도 수업 종이 치면 이상하게도 잠이 싹 달아나는 경험을 해 본 적 있을 것이다.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을 학교 수업 시간에 몸이 적응해온 결과이다. 이 때 3문제 정도 푼다는 마음으로 연습장에 문제를 쓱 쓱 풀어보자. 평소에는 공부 시간을 재려면 시계가 필요하지만 쉬는 시간은 학교 종이 치니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쉬는 시간 푸는 문제 수가 증가한다면 그것은 실력이 향상되었다고 생각해도 좋다. 문제 접근 속도와 문제 파악 능력, 계획, 실제로 계산하는 능력이 향상되어야 쉬는 시간 10분간 5문제 이상을 풀 수가 있다.
일반적으로 고등학생은 7,8교시를 매일 하니까 쉬는 시간을 6번 활용하면 1시간 공부한 양이 된다. 하지만, 집중한 10분이 6개가 모인 것이라 야간 자율 학습 시간 2시간 분량보다도 많을 것이다. 한 번 비교해 보면 확실하게 느껴 질 것이다.
쉬는 시간에 공부를 하고, 밤에 1시간 잠을 더 자는 것이 학생들의 수학 성적 혹은 수학 실력을 높이는 지름길이다.
학생들에게 쉬는 시간에 공부하라고 권하면 시끄러워서 못한다는 답변이 돌아온다. 처음에는 당연히 집중이 안된다. 한 1주일을 참고 하다보면 어느 순간 주변 소리가 안 들리는 무음의 상태가 된다. 집중력이 강해진 것이다.
한가지 더 유의할 점은 쉬는 시간 시작과 동시에 문제를 풀 수 있도록 문제집 사이에 연습장을 미리 끼워두자. 펼치면 바로 문제를 풀 수 있는 상태를 미리 만들어 두는 것이다. 쉬는 시간이 시작되어서 뒤에 있는 사물함 가서 문제집 꺼내고, 문 닫고 자리에 앉으면 5분이 간다. 시작과 동시에 문제를 풀도록 하자. 집중력을 단기간에 키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쉬는 시간에 수학 문제를 푸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