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적에 면도실력이 신기에 가까운 면도사가 있었다. 그가 면도를 하면 손님들은 살갗에 칼이 닿는 것도 못 느낄 정도였다한다. 이 소식이 저 나라에 퍼져, 마침내 임금의 귀에 들었갔다. 세상일에 지쳐 따분한 임금은 이 면도사를 만나러 친히 왕림하였다. 임금의 등장에 놀란 면도사는 얼어 붙었다.
임금이 말한다.
"내 너의 면도 실력을 익히 들었다.
내 수염도 면도를 부탁하자. 듣던 대로 좋은 실력이라면 내 큰 상을 내릴 것이다.
하지만, 내 얼굴에 작은 상처라도 난다면 너는 죽음을 면치 못하리라"
그 말은 들은 면도사는 더욱 긴장한다. 손이 떨려서 면도를 못할 지경이다. 그 모습을 보던 8살 난 아들이 말한다.
"임금님, 제가 해보겠습니다"
어린 아들은 면도사의 실력에는 못 미치지만 어깨 너머로 보고 배운 것이 있어서 실력이 상당했다. 아무런 망설임 없이 면도를 쓱싹 쓱싹하였더니, 임금이 감탄하며 큰 상을 내렸다 한다.
적당한 긴장감은 시험장에서나 공부할 때 도움이 된다. 하지만 긴장감에 지배를 당하면 패닉 상태에 빠지고, 이는 시험을 망친다.
공포는 것은 상상 속에서 증폭되는 것이다. 다가오는 시험을 어린아이의 천진함 혹은 담대함으로 이겨 내야 한다. 긴장감을 이길 수 있는 것은 평소의 끊임 없는연습과 자기 점검이다.
가수가 안 떠는 것도 노래를 잘하는 만큼이나 중요한 요소다.(박진영-K Pop Star 4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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